미국 비아비 솔루션즈사는 국내 5G 휴대폰에 사용되는 근적외선 센서용 광학필터를 공급하는 O사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는 한편, 미국에 휴대폰을 수출하는 L사 및 부품 공급자인 O사를 상대로 미국 무역위원회(ITC),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. AIP는 O사을 대리하여 비아비사의 국내 등록특허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하였으며, 비아비사를 대리한 김앤장과 수소화된 실리콘의 제조공정, 광학기능, 필터설계 등 중요 기술쟁점에 대한 치열한 공방 끝에 2020. 4. 17. 특허심판원으로부터 특허명세서 기재불비 및 진보성 결여의 이유로 19개 청구항 전항(2개 청구항은 정정으로 삭제)에 대한 무효심결을 이끌어 내었다. 비아비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광학필터 제조사와 특허소송을 무기로 특허협상을 진행하던 중 국내에서의 특허무효로 처음 제동이 걸리게 되었고, O사는 본건 무효심판 승소로 이후 특허협상 및 비아비사와 별도 합의로 L사가 빠진 ITC 소송에서 보다 입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.